책을 읽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열심히 읽어봐야 금방 잊어버릴 텐데 책을 읽는 의미가 있을까? 책 읽기를 취미이자 업으로 삼고 있는 저 역시 한 번 읽은 책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소설처럼 읽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책도 그렇고 지식 책처럼 많은 지식이 담긴 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책을 한 번 읽어서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남기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tv를 보면 책을 한 번 읽었는데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분은 특별 케이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읽은 책의 내용을 대부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을 조금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3회독 독서법]
"한 권의 책을 3번 연속해서 읽는 독서법"
책을 읽을 때 활용하는 독서법 중 하나인 3회독 독서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내용들을 머릿속에 더 많이 남길 수 있는 독서법입니다. 독서 초기에는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10권 읽기, 100권 읽기 등 책의 권수를 목표로 잡아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독서 습관을 만들어 나갑니다. 하지만 독서 초기 단계가 지나면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골라서 한 권을 여러 번 읽는 독서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어쨌든 그래서 독서 습관을 만드는 독서 초기 단계를 지나셨다면 이제는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을 어느 정도 가지게 되셨을 겁니다. 이때부터는 좋은 책을 골라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게 좋습니다. 3회독 독서법이란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세 번 읽는 독서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독서법을 활용한다면 어려운 책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책의 내용을 더 많이 머릿속에 남길 수 있습니다.
1회독 : 가볍게 읽기
첫 번째 독서는 가볍게 읽기 단계입니다. 세 번 반복해서 읽은 책을 고르신 다음 첫 번째 독서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독서는 가볍게 읽는 단계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할 필요도 없고 핵심 내용을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으시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넘어가고 꼭 다시 읽고 싶은 문장이나 책을 읽으면 생기는 의문점은 기록을 해두셔도 좋습니다. 책은 읽을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1회독을 마치면 책이 대략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2회독 : 깊게 읽기
두 번째 단계는 깊게 읽기 단계입니다. 1회독 독서를 통해 책의 흐름이나 내용을 대강 파악하셨을 겁니다. 깊게 읽기 단계에서는 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책을 읽으며 떠오른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을 하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찾으며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나 정의가 나왔다면 사전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며 책을 읽어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깊게 읽기를 통해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릿속에 더 많은 내용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독서한 내용이 내 것이 되기 시작합니다.
3회독 : 복습하기 (다시 읽기)
세 번째 단계는 바로 복습을 하는 단계입니다. 공부도 아니고 웬 복습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2회독 독서를 통해 책 내용이 내 것이 되기 시작했다면 마지막 복습을 통해 책을 머릿속에 다시 한번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이전 단계들과는 다르게 책을 빠르게 읽어나가는 단계입니다. 3회독 때는 책에 밑줄을 그은 부분이나 메모를 한 부분 단어의 뜻이나 정의를 몰라서 찾아봤던 부분을 읽으며 빠르게 다시 한번 읽으면 됩니다. 이에 더해서 각자의 주제를 읽으며 해당 장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책을 다시 한 번 읽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세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사회도 독서법의 핵심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활용하는 독서법인 3회독 독서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서 열심히 책을 읽었는데 머릿속에 남는 게 별로 없어서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독서법입니다. 이렇게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단순히 한 번 읽는 것보다 더 깊게 읽을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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